![]() ▲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탄핵심판 5차 변론 증인출석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계엄 사태를 3개월여 앞두고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당시 사령관은 지난해 8월 27일 경찰청을 방문해 20분간 조 청장을 만났다.
8월 12일 취임한 조 청장을 축하하는 인사차 방문이었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수방사령관이 경찰청장을 예방한 것은 이번 사례가 유일할 만큼 이례적인 일이라고 윤 의원은 주장했다.
조 청장과 이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각각 서울청장과 수도방위사령관으로 부임했을 때도 두 차례 만났다. 두 직책은 상호 부임 인사를 주고받는 관례가 있다.
윤 의원은 "수방사령관이 10년간 단 한 번도 없었던 경찰청장 취임 인사 예방을 했다는 것은 매우 의심스러운 행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