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10여 명…출마 경쟁 본격화

서영교·박용진·홍익표 전 의원 등도 후보군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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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나 기자
기사입력 2025-10-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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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전현희·박주민·박홍근 의원 잇따라 출마 의사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향한 출마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만 10여 명에 달하면서 당내 경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전현희 의원은 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최근 저에게 서울시장 출마 요청이 많다”며 “깊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도 지난 1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10월 말이나 11월께 공식 출마를 선언하겠다”며 도전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박홍근 의원은 지난 9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와 상의한 뒤 서울시장 선거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서영교 의원, 박용진·홍익표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당 안팎에서 나온다. 대통령실에서도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미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9월 15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국민의힘은 김 총리가 특정 종교단체를 동원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추미애 의원 역시 차기 지방선거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다. 다만 서울시장보다는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옥임 전 의원은 지난 9월 라디오 방송에서 “추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 의지가 확실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다. 당내 다수 주자들이 출마 의사를 굳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후보 윤곽은 늦가을부터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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