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화천경찰서
[화천=검찰연합일보] = 강원도 화천에서 실종된 80대 여성이 자택 인근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이웃에 살던 7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70대)는 지난 3일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에서 이웃인 80대 여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8일 오전 10시 20분께 산양리 인근 하천에서 수색견의 도움을 받아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는 같은 날 약물을 이용해 자해를 시도했으며, 이후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현재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