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캄보디아 온라인사기 대응 위원회가 공개한 온라인사기 범죄자들. 크메르타임스 캡처) |
캄보디아 당국이 지난 3개월간 대규모 온라인사기 조직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벌여 345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온라인사기 대응 위원회(CCOS)는 7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프놈펜 등 18개 지역 92개 거점에서 단속을 실시했다.
체포된 인원은 중국(대만 포함),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한국, 일본 등 20개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로, 국적별 비율이나 캄보디아 자국민 포함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온라인사기, 인신매매, 살인 등 중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단속 과정에서 컴퓨터, 휴대전화, 여권 등 방대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프놈펜·칸달·시아누크빌·깜폿 등 주요 지역에서 적발된 10건의 사건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주범 및 공범 75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외국인 2825명은 추방됐다.
CCOS는 “이번 작전으로 다수의 인신매매 피해자를 구조하고 복수의 범죄 조직을 해체했다”며 “압수된 증거를 바탕으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국경을 넘는 범죄 조직의 배후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