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한미 통화스와프, 진전 없어…필요조건일 뿐”

가 -가 +sns공유 더보기

박정민 기자
기사입력 2025-10-17 [07:19]

본문이미지

 

서울=(검찰연합일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요청한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 “별로 진전이 없다”고 밝혀, 협상 전망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위 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통화스와프는 우리가 먼저 제안했고 미국이 이를 붙들고 있었지만, 미국 측에 의해 잘 작동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 재무부를 통한 통화스와프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이어 “통화스와프가 성사되더라도 이는 필요조건일 뿐이며, 외환시장 안정성을 위한 다른 충분조건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한미 간 통상·관세 협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통화스와프를 제안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나 미국 측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인해 실질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통화스와프 외에도 다양한 외환 안정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정할 방침이다.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검찰연합일보. All rights reserved. 전송